최고, 최적, 최상등에 대한 단상
2009.05.18 22:00
자식을 키우다 보니 자연 교육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다 문득 생각을 해봅니다. 최고와 최적을 뜻하면서 요즘 가장 각광받는 말들...
최적, 최고, 최상, 또는 가장 효율적인... 등등...
이 것들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시장을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최고, 최적을 위하여 무한한 노력과 재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도 세태와 현실을 이야기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대세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의견들 조차도 무언가 길들여진 시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한켠에서 들기 시작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생각해 보면, 최~ 무엇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에는 숨어 있는 어구가 생략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어떤 방면에 대하여 최고인가?"
"어떤 경우에 최적인가?"
"무엇을 하는데 가장 효율적인가?"
"누구에게 가장 최선인가?"
최상급 단어들 앞에 숨어 있는 어떤 관점(목표, 대상)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대상을 한정 해야만 '최'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데...
무엇을 얼마만큼 무엇때문에 한정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닐까?
삶에 대한 생각의 폭이 너무 좁지 않은가?
필요없다고 단정해버린 커다란 여집합의 세계에 대해 이해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일까?
욕심이 지나쳐서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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