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체제 변경 시도 (무기한 연기)

2010.09.22 23:43

Shadow 조회 수:68210

예전에 우분투를 사용했을 때는 사용자에게 너무나 많은 짐(?)을 지우는 운영체제라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었는데,

 

요즘 최신 버전의 우분투를 사용해 보니 정말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 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자동화가 이루어져 있고 오픈소스 설치는 예전과는 비할바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아무래도 서버로는 불안한 해킨토시를 우분투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시간이 나는데로 진행을 해 봤습니다.

 

MacOSX 10.6은 지원하는 하드웨어 드라이버도 매우 제한적이며 더군다나 해킨인 만큼 지원 받을 수 없는 특정 시스템에만 발생하는 문제가 산재해 있지요.

 

 

어제, 오늘 이틀간 서버 시스템의 운영체제 우분투로 대치해본 결과 운영체제로써는 대 만족입니다.

 

MacOSX로는 구성하는데 수 일이 걸리던 작업을 우분투로는 단 몇시간만에 구성이 가능하고 별도의 시스템 트릭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안정성도 훌륭하더군요. 그리고 기존에 해킨에서 사용하던 HFS+ 디스크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더욱이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구글을 통해 검색할 경우 능력에 넘치는 답변들이 쏟아져 나와 답을 찾는 것이라기 보다는 더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 주더군요.

 

그런데 제목에도 써 있다시피, 현재의 제 서버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은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우분투가 HFS+ 파티션을 지원하는데 과거 2TB 이상의 디스크 사용 시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막아놓은 상태라고 하네요.

 

2TB 이상의 HFS+ 파티션을 마운트하려고 하면 지원하지 않는 다는 메세지만 뜰 뿐...

 

현재 서버의 메인 스토리지는 1.5TBx7 RAID5로 9.0TB의 용량이라 이 상태 그대로는 우분투에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네요.

 

일단 현재 스토리지에 들어있는 데이터를 당장 백업할 공간도 없을 뿐더러, 공간을 요령껏 분배해서 작업을 진행한다고 해도 백업/복원에 들어가는 시간은 엄청날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그렇다고 편하자고 필요한 만큼의 하드디스크를 추가하는 것도...

 

 때문에 일단은 가능성만을 확인하고 접어둔 상태입니다.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