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에서 즐겨 사용하는 ssh client인 putty를 사용하면 macosx에 ssh 연결이 되었을 때 한글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사실 mac이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utf8-mac (혹은 utf8d라고도 한다) 인코딩이 문제이다.

오로지 macosx에서만 사용하는 인코딩 방식으로 일반적인 ssh client에서 이 인코딩을 지원할리가 없다.

그렇다고 무식쟁이인 내가 직접 utf8-mac을 지원하도록 뜯어 고칠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로케일이 어쩌고, 폰트가 어쩌고, 한글 putty가 어쩌고... 인터넷에 널린 정보를 다 사용해봐도 어디까지나 euc-kr을 사용하는 윈도 머신에서 utf8을 제대로 표기하려는 노력일 뿐... utf8-mac은 누구의 관심사도 아닌 듯 했다.
어떤 방법을 써도 자소단위로 제대로 표현될 뿐...
(예를 들면, "한글"이라는 파일을 출력하면 "ㅎㅏㄴㄱㅡㄹ" 이렇게 표시되거나 잘해야 자소단위가 본래 문자단위로 뭉쳐서 겹쳐 표기될 뿐이다. "ㅎ+ㅏ+ㄴ" 이렇게 겹쳐써져서 한 글자, "ㄱ+ㅡ+ㄹ" 이렇게 겹쳐져서 한글자... 이 문제로 고민해 본 사람이면 안다..."


결국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다가 오늘 문뜩...

"macosx에 포함된 iconv가 애플 자체적으로 수정을 해서 utf8-mac을 지원한다." ?!?


흠냐 결국은 한글의 정상적인 출력 간단한 일이었다.

그냥 확 alias를 걸어버렸다. ( 주로 csh을 사용하기에 아래 문법은 csh )

alias lls "ls | iconv -f utf8-mac -t utf8"

결과는? 한글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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